정신분석 상담의 성격의 구조 중 이드, 자아, 초자아에 대해 알아보자.
본능(instincts)은 프로이트의 접근법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원래 리비도(libido)라는 개념을 성적 에너지를 지칭하는 데 사용하였는데 이후 모든 생의 본능 (life instincts)을 포함하는 단어로 그 의미를 확장시켰다. 이러한 본능은 개인 및 인류 생존의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이 본능들은 성장, 발달, 창의성을 지향한다. 그렇다면 리비도는 성적인 것을 아우르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동기의 원천으로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프로이트는 생의 본능의 개념에 모든 쾌락적 행위를 포함시켰고, 대부분의 삶의 목표는 쾌락을 얻고 고통을 피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았다. 프로이트는 또한 죽음의 본능(death instincts)을 상정하였는데, 이는 공격적 추동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죽음 또는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바람을 행동을 통해 드러낸다. 이런 공격적 추동을 다스리는 것은 인류의 주요 도전 과제이다.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성적 추동과 공격적 추동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강력한 결정 요인이다.
성격의 구조 : 이드
이드(id)는 성격의 가장 원초적인 체계로서 사람이 태어날 때에는 온전히 이드만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드는 정신 에너지의 기본적인 원천이고 본능이 자리하는 곳이다. 이드는 체계성이 부족하고, 비이성적이며 요구가 많을 뿐 아니라, 고집도 세다. 흥분으로 끓는 가마솥과 같은 이드는 긴장을 참아내지 못하고, 즉시로 배출하려고 한다. 긴장을 줄이고, 고통을 피하며, 쾌락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쾌락 원리(pleasure principle)의 지배를 받는 이드는 비이성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본능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도록 움직인다. 이드는 절대 성숙하지 않으며 성격 여러 측면 중에 버릇없는 아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한다. 이드는 사고하지 않고 다만 무언가를 바라거나 행동하고 있다. 이드는 대개 무의식적이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존재하고 있다.
성격의 구조 : 자아
자아(ego)는 외부 세계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자아는 성격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규제하는 '실행자'이다. '교통 경찰관'의 역할을 하는 자아는 본능과 주위를 둘러 싼 환경 사이를 중재한다. 자아는 의식을 통제하고 검열을 수행한다. 현실 원리(reality principle)의 지배를 받는 자아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고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행동 계획을 세운다. 지식과 합리성이 자리하는 자아는 이드의 비이성적인 충동을 확인하고 통제한다. 이드가 주관적인 현실만을 인식하는 반면, 자아는 정신적 형상 (mental images)과 외부세계의 것들을 구분한다.
성격의 구조 : 초자아
초자아(superego)는 마치 성격의 사법부와 같다. 개인의 도덕률을 포함하며 특정 행동이 좋은지 나쁜지,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주요 관심을 둔다. 현실적이라기보다는 이상적인 것을 대변하고 쾌락이 아닌 완벽함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초자아는 부모에게서 아이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가치와 사회의 이상을 대변한다. 이드의 충동을 억제하고, 자아가 도덕적인 목표를 현실적인 것으로 선택하도록 설득하며, 완벽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부모와 사회의 기준을 내재화하는 것과 같이, 초자아는 심리적 보상이나 처벌과 관련이 있다. 보상은 자부심이나 자기애와 같은 것이고, 처벌은 죄책감이나 열등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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