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간호

정신간호의 약물 치료와 신체적 치료

by 여유있는하루 2025. 2. 1.
반응형

정신질환 치료에서 약물 치료와 신체적 치료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정신과적 질환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유전적 요인, 환경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러한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개인 맞춤형 약물 요법, 신경조절 기술, 새로운 신체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정신간호에서 사용되는 주요 약물 치료 및 신체 치료 방법, 그리고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정신질환 치료에서의 약물 요법: 최신 항정신병 약물과 치료 전략

① 정신질환 치료에서 약물의 역할

정신질환은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해 약물 치료가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약물 치료는 주요 증상에 따라 항정신병제(Antipsychotics), 항우울제(Antidepressants), 기분안정제(Mood Stabilizers), 항불안제(Anxiolytics)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 약물은 각각 특정 정신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② 최신 항정신병 약물과 연구 동향

(1) 2세대 항정신병 약물(Atypical Antipsychotics)의 발전

  • 기존 1세대 항정신병 약물(Chlorpromazine, Haloperidol)은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여 정신병적 증상을 완화하지만, 추체외로계 부작용(EXP, Extrapyramidal Symptoms)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 이에 반해, 최근 주로 사용되는 2세대 항정신병 약물(Risperidone, Olanzapine, Quetiapine, Aripiprazole)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를 함께 조절하여 환각, 망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을 완화하면서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2) 장기 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able, LAI) 도입

  • 매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한 번의 주사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주사형 항정신병제가 개발되었다.
  • 대표적인 약물로는 Paliperidone Palmitate(한 달 지속), Aripiprazole Lauroxil(두 달 지속) 등이 있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LAI 치료를 받은 환자는 재발률이 낮고 약물 복용 순응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3) 맞춤형 약물 치료(Personalized Medicine) 연구

  • 유전자 검사(Pharmacogenomics)를 통해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정신병제를 선택하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 최근 연구에서는 CYP2D6 유전자의 변이가 약물 대사 속도에 영향을 미쳐, 이 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정신간호 : 약물 및 신체적 치료와 최신 연구 동향

2. 신체적 치료 : 전기경련요법(ECT) 및 최신 신경조절 치료법

① 전기경련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ECT)의 효과와 발전

ECT는 주로 중증 우울증, 조현병,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적용되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인다.

  • 기존 ECT는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었으나, 최근에는 한쪽 뇌에만 전기 자극을 주는 단측 자극법과 저강도 전류를 이용한 방식이 개발되어 부작용이 줄어들었다.
  • 연구에 따르면,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우울증 환자에게 ECT가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② 경두개 자기 자극법(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과 신경조절 치료

  • TMS는 뇌 특정 부위에 자기장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우울증, 강박 장애(OC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에 활용된다.
  • 기존의 ECT와 달리 비침습적이며 기억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1) 최신 연구 결과

  • 2022년, 미국 FDA는 TMS를 우울증 치료의 1차 옵션으로 승인하였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TMS 치료 후 환자의 50% 이상에서 증상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③ 심부뇌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의 활용

DBS는 뇌 깊숙한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파킨슨병, 난치성 우울증, 강박장애(OCD) 치료에 적용된다.

  • 최근 연구에서는 DBS가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 또한, 환자의 뇌파를 실시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을 제공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정신질환 치료에서 약물 치료와 신체적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맞춤형 약물 치료, 장기 지속형 주사제, 신경조절 치료법(TMS, DBS) 등이 발전하면서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약물과 신체적 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향후 정신질환 치료는 더 정밀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경과학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치료법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응형